얼마전부터 컴퓨터에 APMsetup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로컬서버를 구성하여 사용해왔습니다. 설정에 문제가 있어서인지 몰라도 서버가 점점 느려지길래 새로 설치하려고 무심코 프로그램을 제거했는데.. 그 순간 모두를 날려버린겁니다..
apmsetup덕분에 쉽게 윈도우상에서 이런 저런 테스트, 작업을 해 볼수 있었는데. 한순간에 이놈이 미워지네요…
기왕이면 프로그램 제거할때 웹루트폴더를 삭제할것인지를 물어보는 과정이 있었으면 이런 변은 없었을텐데.. 아….
물론 근본적인 원인은 미리미리 백업을 하지 않은 저에게 있지만…. 요.. 끄으으으응
지금 생각나는 이번에 날려먹은 내용들입니다.
- 수정중이던 k2테마파일
- 짬짬이 정리해오던 Gallery2 PG테마.. (이건 진짜 오랜동안 해온건데.. :cry:)
- ajax기능을 추가하기위해 작업하던 wp-slimstat관련 파일들 으으으으윽
- 업그레이드 준비중이던 ajax-spoiler, tp-guestbook 플러그인
- 그 외 간단하게 수정해 놓았던 모든 플러그인 파일들
아.. 아무것도 하기 싫어집니다. 하드 복구 프로그램 사용할 맘도 안생기네요.
뭐.. 어쩌겠습니까.. 깔끔하게 잊어버리고 하나하나 새로 시작하죠….
아마도 새로 다시 시작하다보면.. 가뜩이나 웹 언어들에 무지한놈이 검색하고 검색해서 어찌어찌 겨우 해결했던 문제들을 거의 백지상태에서 다시 바로 잡아야 될텐데…그때마다 이번 사건을 기억하며 분을 삭여야 하겠네요.
어쨓던 한순간에 미워해버린 apmsetup을 버리고, xampp라는 프로그램으로 돌아섰습니다. 아직 제대로 사용해 보지 않아서 좋다 나쁘다 평가 할 수는 없겠지만.. 우선 한번 설치했다가 제거해보니, 제거하는과정에서 중요 폴더를 삭제할것인지를 묻는 경고창이 뜨더군요..
우선 이것만으로도 만족입니다..
여러분.. 어떤 순간에도 백업에 소홀하지 맙시다!!
이상 또다시 삽질할 생각에 막막하기만 한 영팔군 이었습니다.
13 responses to “하하.. 다 날려먹었습니다.”
최미연// 이 글과는 전혀 무관한 내용으로 보이는데요… 흠흠…
몇일전 뉴스에………
애견 보신탕에 대해 보도하던데.
애견용 강아질 보신탕으로 쓴다더군요.
옛시절에는 먹을게 없어서 그랬다고 쳐도
지금처럼 먹을게 많은 시대에 꼭 그래야만 하는지
슬픈일입니다.
바람// 잠깐동안 하드를 날려먹으면 어떨까.. 생각해봤는데 끔찍하군요..두어달에 한번씩 중요한건 구워놓긴 하는데, 그것마저도 귀찮더라구요..어쨓든 백업은 귀찮은만큼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반대일까요 중요한만큼 귀찮은가…. ;?:
뒷북이지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저는 phpbb게시판에 자료실을 만들어서 보관했었는데 해킹당했습니다
하드 날라가면 다 잃어버릴까봐 백업개념으로 모두 업로드 해 놓았던 건데 해커가 다 지워버렸더라구요
워낙 그냥 놔두던 곳이라 일주일도 넘게 지난후에야 알게되서 호스팅업체에 보관된
가장 오래된 백업도 이미 지워진채로 되어있어서 결국 다 날렸습니다
머 중요한건 없었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동안 자잘하게 모아두었던 것들이 내심 아깝더라구요
별건 아니지만 학교에서 프로젝트한 것들 해피캠퍼스에 팔아먹을까 하다가
블로그에 정리해서 공유하자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젤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모든 자료는 웹과 하드 두곳에 모두 담아 놓는게 안전하단 교훈을 얻었지만 아직도 귀찮단 이유로 백업을 소흘히 하게 됩니다
iris2000// xampp 라이트 버전을 깔았는데 제 경우는 그다지 무겁게 느껴지질 않네요. 다만 보안 설정부분에서 폴더 접근을 막아놓은것 같은데..(몇몇 링크가 접근불가로 나오더라구요) 어느 부분을 손 대야 하는지를 몰라서 머리 싸매고 있습니다..
덧, iris2000님을 지난번에 whitelist에 추가시켰는데 이상하게 다시 스팸으로 분류되네요.. 플러그인이란게 참 편하고 좋은데, 이렇게 가끔 문제가 있을때는 플러그인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모르는사람으로서는 참 난감하네요.. ;?:
저도 태터툴즈 쓰던 시절에 apmsetup 돌리다가 싹 날려먹은 적이 있습니다.
xampp가 조금 무겁긴 해도 그런 면에서는 장점이 있죠. 레지스트리를 건드리지 않으니 삭제하기도 편리하구요.
워드프레스 테스트용으로 사용하려면 리사아빠 버전 winapm도 괜찮더군요.
아.. apmsetup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으셨었네요.
위로(?)의 말씀 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로컬서버를 설치할때는 프로그램과 관계없는곳에 폴더를 만들어 가상호스트로 연결시켰으니.. 실수로 날려먹을 문제는 없을것 같네요.(제 바램일 뿐이죠..)
bum// 봄이라 그런지 많은분들이 바빠지셨나봐요. 저도 요즘 괜히 바쁘네요..(바쁜척…)
Jay G.// 크흑. 자주 겪고싶은 일은 아니에요..
엉뚱이// 네~ 새로운 맘으로…
4bbs// 특히 잠자리에 들기 바로전에 살짝 몽롱한 상태를 조심해야합니다..
unfusion// 아마.. 저는 압축해놓은 파일도 지워버릴겁니다..ㅎㅎㅎ
ceprix// 얼마전 wp-slimstat개발자에게 제의를 받아서 ajax방식을 구현해보려고 하는데.. 기본적인 지식이 전무한 상태라 애먹고 있었습니다. 하나 하나 배워가면서 적용해 보려구요. 개발버전이 완성되기 전까지 해 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끄응..)
모든분들 평안한 주말 보내시길~ ^^
이런.. 이런..
힘내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WP-SlimStat에 손대고 대셨었군요..
여러 면에서 WP-ShortStat보다 좋은 통계툴이죠..
아직 완성작은 아니지만…
저도 apmsetup 설치해서 쓰다 가끔 그런 실수를 하길래…지금은 APM_Setup 폴더 전체를 가끔 압축해 놓습니다.
apmsetup을 쓰면서 날려 먹지 않은 사람 찾기 힘들듯,,,
저도 두 번이나 T T 다짐하고 또 다짐하건만 무심결에 또 날려 먹게 되면 ><~
안타까우시겠어요. ^^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멋지게 시작하셔요~
이런.. 제가 그 기분을 잘 압니다.
자주 그런일을 겪는지라..
최근에도 웹메일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했는데..
제가 수정한 코드를 전부 날려버렸더라구요.
너무 오래되서 기억도 안나고 다시 수정할 의욕도 안생기고..
꽤 오래전에는 디스크를 전부 날리고 돈까지 들여서 복구했는데
막상 열어보니 중요한 자료는 별로 없더군요.
힘 내세요!
이런–; 어떻게 다시 살려보는 시도라도 해보시질 그러셨어요.. 가끔 그렇게 원치않는 사건들로 하드가 통채로 날라가면 아쉽고 안타깝지만 한편으로선 뭔가 해방되는 느낌이 들기도 하던데, 082님은 그런 느낌은 안드실것 같군요. 전 생산적이기보단 소모적인 컴퓨팅이라 뭔가의 집착에서 벗어나는 느낌이 든다는..
최근 회사일로 정신하나도 없어서 전 블로그고 뭐고 손도 안대고 있습니다 –;